"민주주의를 포기한 정당, 국민의힘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정당은 국민과 당원을 위한 정치적 대의와 절차를 따라야 하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민주주의’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그 기본적 원칙조차 무너뜨리며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부정했다.2025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당내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이 과정은 정당 내부의 절차에 따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라는 정당한 방식으로 이뤄졌고, 김문수 후보가 선출되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결과를 스스로 뒤엎으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사건의 경위는 충격적이다. 당 지도부는- 새벽 1시에 김문수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는 공고를 냈고,- 한 시간도 채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