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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또 이전 정권 탓, 정말 지겹다

지식루프 2025. 2. 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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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전 정권 탓, 정말 지겹다

https://news.nate.com/view/20250211n30773?mid=n0208&isq=11221

 

문재인·이재명 다 때린 與, 민생경제 우위-탄핵·특검發 국정혼란 강조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정치 - 뉴스 : 與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선 권성동"尹정부, 文정부 대비 경제\·안보 성과"물가\·국가부채\·부동산\·원전\·한미동맹 정상화노동\·교육\·의료개혁 노력도 언급

news.nate.com

 

 

국민의힘이 또다시 이전 정권 탓을 반복하고 있다. 어제 권성동 의원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정을 운영하는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할 자리에서조차 "이전 정권이 망쳐놨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제 위기, 외교 문제, 사회적 갈등까지 모든 것이 이전 정부 탓이라면, 국민의힘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민은 이미 심판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자신들이 더 나은 대안이라고 주장했지만, 2024년 총선 결과는 그들의 주장과 완전히 반대였다. 총선에서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과 야권에 힘을 실어주었다. 국회 다수 의석을 야권이 차지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국민들이 국민의힘에게 실망했고, 현 정권의 무능을 심판한 결과이다.

만약 국민의힘이 정말로 유능하고 신뢰할 만한 정당이었다면, 왜 국민들은 2024년 총선에서 그들에게 과반의 의석을 허락하지 않았을까? 왜 오히려 야권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들은 변명만 늘어놓는 정당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정당을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2년 동안 무엇을 했는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라면,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그러지 못했다.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으니, 국민들은 총선을 통해 직접 답을 내린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여전히 교훈을 얻지 못한 듯하다. 선거에서 패배하고도 반성 대신 또다시 "전 정권 탓"을 반복하는 모습은 오만함 그 자체다.

 

국민의힘이 과거 정권의 실책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심각한 실정은 모른 척하거나 외면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다. 대표적인 사례가 윤석열 정부에서 발생한 계엄령 사태다.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윤석열 정권이 정권 유지를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이는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이를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야당과 시민사회가 과민 반응을 보인다는 식으로 대응하며 문제를 무마하려 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순한 정치적 공세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그것도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것은 심각한 헌정질서 유린 행위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정말로 법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당이라면, 이 사건을 철저히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국민의힘은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며, 이번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 하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등장한 것은 익숙한 "이전 정권 탓"이다.

 

국민들은 묻고 싶다.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남 탓만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외면할 것인가?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정부가 여전히 "전 정권이 잘못해서 우리가 이렇게 힘들다"는 말만 반복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핑계가 아니라 해결책이다. 경제가 어려우면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외교적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민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과거만 바라보며 책임을 회피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는커녕 더욱 외면받게 될 것이다. 국민은 더 이상 말뿐인 정치에 속지 않는다. 이미 2024년 총선을 통해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를 내렸고,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판단할 것이다.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이제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할 때다. 책임을 지는 정당이 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끝없는 이전 정권 탓만 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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