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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직일구의 주식공부] 무상증자는 자신감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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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증자, 즉 주식수를 늘릴 때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무상증자를 살펴보자.

 

최근 기업들이 무상증자를 많이 실시했는데, 물류기업인 태웅로직스도 100%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20512095952706 

 

태웅로직스 주가 8%↑…주주가치 제고 위해 무상증자 결정 | 아주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태웅로직스 주가가 상승 중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웅로직스는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8.40%) 오른 1...

www.ajunews.com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추가 자금 납입없이 기존에 100주가 있었다고 하면,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00주를 추가로 신주로 발행한다는 것이다.  새로 발행되는 신주는 액면가로 발행이 된다. 

 

그럼 기업들은 왜 무상증자를 할까? 

 

먼저, 무상증자를 하면, 증자된 금액만큼이 회사의 자본금으로 들어오게 된다. 

회사의 재무제표는 

자산, 부채, 자본 이렇게 크게 3개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자본에는

- 자본금

- 자본잉여금

- 자본조정

- 기타포괄손익누계액

- 이익잉여금

이 있다. 

여기서 주식발행초과금에 해당하는 자본잉여금에서 무상증자된 금액만큼이 줄어들어, 그 금액만큼 자본금에 들어가게 된다. 

 

즉, 다시 말하면,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서, 자본잉여금의 일부를 빼온다는 소리인데, 

자본잉여금이 충분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무상증자는 회사의 재무구조가 튼튼해야만 실시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는 호재로 여겨진다. 

그 이유는, 

1. 무상증자 실시 그 자체가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라는 회사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이라 판단될 수 있고, 

2.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 예를 들어, 5000원짜리 100주에, 100주 신규 추가 발행을 하게 되면, 시총은 변하지 않으므로, 1주당 가격이 2500원짜리 200주가 되는데, 이렇게 1주당 가격이 떨어지는 권리락 때문에, 주가가 갑자기 싸보이는 착시를 불러일으키어, 

다시 무상증자 전 가격인 5000원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다만, 무상증자 효과로 주가가 급등하였을 때, 큰손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부분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노터스 라는 회사 주식이 그렇다. 

노터스는 무상증자를 800% 시행한다고 하여, 무려 주가가 5배 이상이나 뛰었던 종목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효과는 다 없어지고, 다시 재자리 걸음된 것을 볼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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