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부동산 정책을 두고 많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행보는 왜 그가 부적절한 정치인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정책의 일관성이 없고, 정치적 계산이 우선시된다는 점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2월 12일, 강남구 대치동, 청담동, 삼성동, 송파구 잠실동 등 이른바 '잠삼대청' 지역을 포함한 아파트 29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었다는 판단 하에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되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정책 변화는 불과 35일 만에 다시 뒤집어졌습니다. 3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