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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블랙박스는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상식, 인문학, 교양, 생활정보 2024. 12. 29. 20:51728x90반응형
비행기의 블랙박스(Flight Data Recorder, FDR 및 Cockpit Voice Recorder, CVR)는 비행기 사고 시에도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비행기가 폭발하거나 화재가 발생해도 블랙박스는 대부분의 경우 온전하게 살아남습니다.
왜 블랙박스는 폭발에서도 살아남을까?
- 고온·고압 내성
- 블랙박스는 섭씨 1,100도에서 60분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 사고 직후 발생하는 폭발과 화재에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 물리적 충격에 강함
- **3,400g의 충격(초고속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이는 비행기가 지면에 고속으로 충돌하거나 산산조각나는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 수압 내성
- 심해 6,000m에서 30일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는 해상에서 추락하는 경우를 대비한 설계입니다.
- 위치 추적 기능
- 블랙박스에는 사고 후 **30일 동안 초음파 신호(핑거 신호)**를 발신하는 비콘이 장착되어 있어 수색 및 회수가 용이합니다.
실제 사례
- 2010년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 – 비행기가 심하게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했지만 블랙박스는 회수되어 사고 원인 분석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 2009년 에어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 – 비행기가 대서양 깊은 바다에 추락했음에도 2년 뒤 수심 4,000m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되었습니다.
블랙박스가 손상되는 경우
- 극히 드물지만, 블랙박스가 수십 시간 이상 고온에서 노출되거나 직접적인 충격으로 인해 심각하게 손상될 경우 데이터가 일부 유실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설계상 대부분의 사고에서 블랙박스는 살아남고 사고 조사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비행기 폭발 사고에서도 블랙박스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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