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빽햄' 논란 총정리

백종원의 '빽햄' 논란 총정리

 

 

최근 백종원 대표의 통조림 햄 브랜드 '빽햄'이 가격 책정 및 원재료 함량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은 주로 ① 가격 책정 방식, ② 고기 함량, ③ 브랜드 신뢰성 및 일관성이라는 세 가지 주요 쟁점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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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란의 배경 및 주요 쟁점

1) 가격 책정 논란

백 대표가 빽햄 설 선물세트를 45% 할인된 가격(정가 58,000원 → 할인가 31,900원)으로 판매한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 일부 소비자들은 정가가 경쟁사 제품(예: 스팸, 리챔 등)보다 비싸게 책정되었다며, 높은 정가를 설정한 후 대폭 할인을 적용하는 방식이 ‘허위 할인’*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실제로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스팸(200g x 10개 기준) 선물세트 가격은 약 3만 원대로, 빽햄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기존 시장 가격을 고려하지 않은 정가 설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2) 고기 함량 논란

빽햄의 고기 함량(돼지고기+닭고기 비율)이 경쟁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 빽햄 200g 제품의 고기 함량은 86.94%(돼지고기 56.94% + 닭고기 30%)이며,
  비교 대상으로 거론된 리챔은 고기 함량 93%(돼지고기 72.5% + 닭고기 20.5%),
  스팸은 돼지고기 90% 함유로 확인되었다.
•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빽햄은 부대찌개나 요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양념류 함유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고기 함량이 낮아졌다"고 해명했다.
•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고기 함량이 낮다면, 단순 가공육 제품보다 품질을 차별화할 수 있는 다른 경쟁력을 부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3) 브랜드 신뢰성과 일관성 문제

논란이 커진 이유 중 하나는 백종원 대표가 과거 소상공인들에게 조언했던 ‘가격 경쟁력’ 원칙과 상충되는 행보를 보였다는 점이다.

• 백 대표는 과거 TV 프로그램 및 유튜브 콘텐츠에서 “가격 경쟁력이 없는 제품은 살아남기 어렵다”, “자영업자들은 원가 절감과 합리적인 가격 설정이 필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자영업자들에게는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본인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비싼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모순적이다"라는 비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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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백종원의 입장 및 해명

논란이 확산되자 백 대표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통해 직접 해명했다.

1. 가격 책정 관련
   • 빽햄의 정가가 높은 이유는 "후발 주자로서 생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며,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면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또한 "스팸이나 리챔과 같은 대기업 제품은 이미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빽햄은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적어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 고기 함량 관련
   • 빽햄의 고기 함량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개발한 것이며, 고기 함량 차이는 극히 미미한 수준(200g당 14g 차이)"라고 주장했다.
   • 또한, "고기 원가 자체는 100원이 채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원가 절감이 아닌 맛의 차별화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제품 이슈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성과 가격 정책의 일관성 문제를 보여준 사례다. 백종원 대표는 기존에 강조해온 ‘가격 경쟁력’과 대비되는 정책을 펼친 것이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온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즉,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다. 

•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 정책과 제품 기획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존 브랜드 가치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또한,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며, 향후 가격 조정 및 품질 개선이 이루어질지 여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아래 영상으로도 해당 내용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PD_SfdzSMM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