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젤렌스키에 적대적이었던 이유

안녕하세요 지식루프입니다.

 

최악의 정상회담이었던 트럼프와 젤렌스키. 그러나 이 둘은 사실 오래묵은 감정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주로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정치뿐만 아니라 국제 외교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동아일보]

1.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트럼프 탄핵

•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부리스마(Burisma)의 이사로 활동한 적이 있었고, 트럼프는 이를 부패 혐의와 연결시키려 했습니다.
• 2019년 7월 25일,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전화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으면 4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보류할 것이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 사건이 "권력 남용" 및 "의회 방해" 혐의로 이어지며 트럼프의 첫 번째 탄핵(2020년 1월)으로 발전했습니다.

2. 젤렌스키의 난처한 입장

• 젤렌스키는 신임 대통령으로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했지만, 트럼프의 요구에 따를 경우 국제적인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었습니다.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갈등 속에서 미국의 군사 지원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트럼프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을 수도 없었습니다.
• 하지만 젤렌스키는 미국 대선에 개입하는 듯한 모습을 피하려 했고, 트럼프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3.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

•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회의적으로 바라봤습니다.
• 그는 "유럽이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축소하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는 태도를 유지했으며, "만약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전쟁은 없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트럼프의 이러한 태도는 젤렌스키 정부와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4. 미국 내 정치적 여파

• 트럼프의 행동은 민주당과 공화당 내에서도 논란이 되었으며, 이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 트럼프의 탄핵 과정에서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트럼프는 이에 대해 불만을 가졌습니다.
• 트럼프 지지자들은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바이든과 민주당의 이익을 위한 나라"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우크라이나 지원 논란과도 연결됩니다.

결론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관계가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의 바이든 조사를 요구한 사건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가 자신에게 협조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젤렌스키는 트럼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우크라이나의 국제적 신뢰가 손상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후 트럼프가 퇴임한 후에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