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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이준석 개혁신당 사태 총정리

지식루프 2025. 1. 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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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이준석 사태 총정리


1. 개요

개혁신당 내부에서 허은아 대표와 이준석 의원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당 운영이 혼란에 빠졌다. 이번 사태는 당 인사 문제, 당헌·당규 개정, 지도부 내 권한 분배 및 당 운영 방향성 차이로 인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허은아 대표는 당 대표로서 당 운영의 독립성을 주장하며 이준석 의원의 개입을 문제 삼았고, 이준석 의원은 허 대표의 리더십과 운영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사무총장 경질, 당내 개혁 방향, 지도부 간 신뢰 붕괴, 공개적인 언쟁과 정치적 대결 등이 이어지며 갈등이 증폭되었다. 결과적으로 개혁신당은 내부 분열이 심화되었으며, 지도부의 균열이 선거를 앞둔 당의 향후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2. 사태의 발단: 사무총장 경질

2.1.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

2024년 12월 16일, 허은아 대표는 김철근 사무총장을 전격 경질했다. 김철근은 이준석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과거 국민의힘 시절에도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허 대표 측의 경질 사유는 다음과 같다.

  • 김철근 사무총장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사무총장의 권한을 확대하려 했다는 주장
  • 대표의 독립적 권한을 침해하는 월권 행위를 했다는 점
  • 당내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 허 대표와의 소통 없이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

허 대표는 이러한 이유로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했으며, 이를 통해 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확립하려 했다.

2.2. 이준석의 반발

이준석 의원은 즉각적으로 허 대표의 결정에 반발했다. 그는 SNS를 통해 허 대표의 사무총장 경질이 당내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하며, 허 대표가 당 운영을 독단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의원의 입장은 다음과 같았다.

  • 김철근 사무총장의 경질은 당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 결정이라는 점
  • 허 대표가 사전 논의 없이 주요 인사를 교체함으로써 당내 분열을 초래했다는 점
  • 허 대표가 당 운영의 경험이 부족하며,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강조

이후 이준석 의원과 허은아 대표 간의 갈등은 공개적인 논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3. 공개적인 갈등: SNS 공방과 폭로전

3.1. 허은아의 공개 기자회견

2025년 1월 12일, 허은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준석 의원이 당 운영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왕 정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 의원이 직접 당을 운영하지 않으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주요 주장:

  • 이준석 의원이 김철근 사무총장을 통해 당 운영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었다.
  • 허 대표가 대표로서 독립적인 운영을 시도할 때마다 이준석 의원 측의 저항이 심했다.
  • 당의 주요 의사 결정이 허 대표 중심이 아닌 특정 그룹(이준석 측)의 영향력 아래 있었다.

3.2. 이준석의 반격

이준석 의원은 즉시 SNS와 인터뷰를 통해 허 대표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내놓았다. 그는 허 대표가 당내 지도력을 상실하고 있으며, 내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오히려 허 대표 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의원의 핵심 반박 내용:

  • 허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하며 눈물을 보였다는 주장을 공개하며, 허 대표가 개인적인 정치적 이득을 위해 당 대표직을 이용하려 했다고 폭로
  • 자신은 허 대표의 당 운영에 직접 개입한 적이 없으며, 김철근 사무총장 경질을 둘러싼 갈등도 허 대표 측의 과잉 반응이라는 입장
  • 당의 방향성을 유지하고 혁신적으로 이끌기 위해 자신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논리를 내세움

이 같은 주장으로 인해 당내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고, 양측의 지지자들 간에도 분열이 나타났다.


4. 당내 균열과 허은아 직무 정지

4.1. 당내 지도부 개입

2025년 1월 21일, 개혁신당 지도부는 허은아 대표의 직무를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내부에서 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 부족과 갈등이 더 이상 지속될 경우 당의 안정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당 지도부가 내린 주요 결정:

  • 허은아 대표의 직무 정지
  • 당내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검토
  • 개혁신당의 당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 논의

4.2. 허은아의 반발

허 대표는 즉각 반발하며 이준석 의원의 '정치 공작'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녀는 "나는 이준석 방식으로 저항하겠다"라고 선언하며, 당내 부당한 조치를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입장은 다음과 같았다.

  • 이준석 의원과 그의 측근들이 당을 사유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자신은 이를 막기 위해 대표로서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점
  • 직무 정지는 부당한 조치이며, 정치적 탄압이라는 입장
  • 향후 법적 대응 및 당내 정치적 투쟁을 통해 자신의 대표직 복귀를 시도할 것임을 시사

5.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

5.1. 개혁신당의 분열 심화

허은아 대표와 이준석 의원 간의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개혁신당은 내부적으로 크게 분열된 상태다. 이로 인해 개혁신당이 2025년 총선을 앞두고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개혁신당의 상황:

  • 이준석 의원 측은 허은아 대표의 직무 정지를 기정사실화하며, 당의 새로운 지도 체제를 모색 중.
  • 허은아 대표는 자신이 부당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당내 및 외부에서 지지를 모으려 하고 있음.
  • 당내 다른 주요 인사들도 분열되어 있으며, 일부는 중재 노력을 시도하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

5.2. 개혁신당의 미래

허은아-이준석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개혁신당은 지도부 균열과 신뢰 상실로 인해 선거 전략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1. 허은아 대표의 복귀 시도 → 당내 혼란 지속
  2. 이준석 주도 체제로 개편 → 허 대표 측 인사들의 반발
  3.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당이 분열되거나 세력이 약화될 가능성

결과적으로 개혁신당은 내부 혼란을 수습하지 못할 경우 정치적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며, 향후 정치 지형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허은아 vs. 이준석, 누가 잘못했나?

이번 사태는 당 운영의 방식과 권한 문제를 둘러싼 충돌에서 비롯되었으며, 누가 절대적으로 잘못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전략적 실수와 정치적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를 객관적으로 분석해보자.


1. 허은아의 문제점

1.1. 독단적인 인사 조치 및 리더십 부족

허은아 대표가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한 것은 당 대표로서의 정당한 권한 행사일 수 있지만, 문제는 이를 둘러싼 과정이었다.

  • 당내 주요 인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조율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함으로써 내부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 당내 주류 세력(이준석 측)과의 갈등을 조정하지 못한 채 정면 충돌을 선택하면서 리더십 위기가 발생했다.

→ 즉, 허 대표는 당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려 했지만, 내부 조율 능력이 부족했다는 점이 문제였다.


1.2. 정치적 역량 부족 및 미숙한 갈등 대응

허 대표는 갈등이 커지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신중한 대응보다는 정면 대결을 선택했다.

  • 이준석 의원을 공개적으로 **‘상왕 정치’**라고 비판하면서 감정적인 갈등을 더욱 부추겼다.
  • 갈등이 불거진 이후에도 당내 지지 기반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결국 지도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했다.
  • 당내 역학 관계를 고려했을 때, 보다 유연한 접근법이 필요했지만, 정치적 미숙함을 드러내면서 수세에 몰리게 되었다.

→ 즉, 당내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면 충돌을 선택한 전략적 실수가 있었다.


2. 이준석의 문제점

2.1. 과도한 당내 개입과 ‘상왕 정치’ 논란

이준석 의원은 당 대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 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허 대표가 독립적으로 당을 운영하려는 시도를 할 때마다 이준석 측이 조직적으로 반발했다는 점이 문제다.
  • 김철근 사무총장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사무총장의 권한을 확대하려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당 대표를 견제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 즉, 이준석 의원이 당내 실권을 쥔 채 뒤에서 당을 조종하려 했다는 인상을 주었고, 이는 ‘상왕 정치’ 비판을 받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2.2. 지나친 공격적 대응과 공개적 논쟁 조장

이준석 의원은 허은아 대표의 주장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감정적인 대응을 보였다.

  • 허 대표가 과거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하며 눈물을 보였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폭로했다.
  • 이는 정치적으로 상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였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태도가 역효과를 낳아 반감을 키웠다.
  • SNS를 활용한 논쟁을 지속하며 당내 갈등을 키웠으며, 내부 분열을 더욱 심화시켰다.

→ 즉, 이준석 의원의 대응 방식은 정치적으로 불필요하게 공격적이었으며, 당내 신뢰를 훼손했다.


3. 결론: 누가 더 잘못했나?


이 사태의 본질은 ‘당 운영 방식의 충돌’이며,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잘못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의 안정성과 리더십을 고려했을 때, 허은아 대표가 당내 역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빠르게 정면 대결을 시도한 점에서 정치적 실책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의원은

- 공식적 지도부가 아닌데도 당 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하여 ‘상왕 정치’ 논란을 자초하였으며, 
- 김철근 사무총장을 통해 당헌 개정을 추진하며 허 대표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려 하였으며, 
- SNS 등을 통해 주특기인 주특기인 갈라치기를 시전하며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고, 정치적 혼란을 키우고,
- 공식적인 당 내규에 없는 무도한 절차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개혁신당을 콩가루 집안으로 만들었다는 점. 

에서 이준석의 잘못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본인이 창업멤버라고 공식적인 전문경영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경영인과 논의하지 않고, 전체 직원들을 휘두르기 위해서 사설 라인을 구축하여 망하는 스타트업들과 같은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허은아 대표의 대응 방식이 너무 신사적이어서, 제대로 대응할런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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